생애 최초 내집마련,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서울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마련한 무주택자가 2년 2개월 만에 최대치로 나타났어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 활발해진 결과인데요. 지난달 서울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4,051명에 달했어요.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 1월(2,762명)과 비교하면 47% 증가한 수치죠.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현황’
내집마련 수요,
왜 이렇게 활발한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집값 상승과 대출금리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어요.
✅ 집값 상승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요. 이로 인해 매수심리가 더욱 강해진 거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9주 연속 상승했어요.
✅ 대출금리 하락
주요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2%대로 떨어지면서, 낮은 금리로 집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늘었어요.
은행권은 급증하는 대출규모를 관리하기 위해 금리를 수차례 높였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부동산 경기 회복이 수요를 촉진했고요.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금리정책상품도 이에 일조한 것으로 보여요.
✅ 금리 역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세자금대출 금리보다 낮아진 것도 매수심리를 자극했어요. 올해 도입된 주담대 대환대출의 고객유치를 위해, 은행 간 금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이너스 가산금리’가 적용된 결과인데요. 이러한 금리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3.91%,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4.06%로 집계됐어요. 여기에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세 살 바에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죠.
내집마련 계획 있다면
‘이것’ 먼저 확인해 보세요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매수를 위해 대출을 고민하고 있다면, 우선 ‘가능한 대출한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최근 급증하는 대출 수요를 잡기 위해 한도 규제 등이 강화되면서 조건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전에 살펴봤던 한도로 대출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요.
본인의 연 소득과 원하는 주택 시세를 통해 현재 가능한 대출한도를 확인할 수 있으니, 관련 계산기를 활용해 미리 살펴보면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