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빠져나가는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 이자,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죠.
하지만 조금만 알아보면 이자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지금부터 방법 4가지를 알려드릴게요.
① 대환대출
: 더 싼 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
‘대환대출’은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는 걸 말해요. 이자를 줄이거나 한도를 높일 때 유용하죠.
✅ 이자 절감 효과는?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성공한 분들은 평균 연 281만 원(1.52%p)의 이자를 줄였다고 해요.*
*2023년 5월 31일~2024년 3월 25일
✅ 이렇게 이용하세요
대출 갈아타기 평균 소요시간은 단 5분!
대출비교플랫폼 또는 금융기관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요.
② 금리인하요구권
: 은행에 금리 인하 요청하기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상환능력이 좋아졌을 때, 금리를 낮춰달라고 은행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예요.
취업이나 승진, 이직, 전문자격 취득 등을 통해 소득⋅재산이 늘어났거나 신용점수가 올라간 경우 신청할 수 있죠.
✅ 이자 절감 효과는?
2023년 하반기 기준, 5대 은행(하나⋅NH농협⋅신한⋅KB국민⋅우리)의 금리인하폭은 평균 0.3%p로 나타났어요. 수용률은 32% 정도로, 10명 중 3명이 승인된 셈이죠.
✅ 이렇게 이용하세요
대출받은 금융기관의 모바일 앱이나 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 요청할 수 있어요.
사유에 따라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신용상태 개선 증빙자료 등이 필요할 수 있고요. 신청 후 10영업일 이내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요.
③ 중도상환
: 여윳돈으로 원금 줄이기
여윳돈이 생겼다면 대출금을 갚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원금을 줄이면 그만큼 내야 하는 이자도 줄어들거든요.
✅ 이자 절감 효과는?
보유하고 있는 대출 조건과 중도상환금에 따라 달라요.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면 손해 아니냐고요?
대출을 만기 전에 갚게 되면 남은 대출금의 0.5~2.0%가량의 수수료가 부과되는데요. 총 이자액을 생각하면 원금을 줄이는 게 이득일 수 있으니, 아낄 수 있는 비용을 잘 따져보는 게 중요해요.
✅ 이렇게 이용하세요
대출받은 금융기관의 모바일 앱이나 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 원하는 만큼 신청할 수 있어요.
*먼저 중도상환수수료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정책금융상품이거나 대출받은 지 3년이 지났다면, 수수료가 면제될 수 있어요.
④ 원금균등상환
: 이자 총액 줄이기
대출받기 전이라면 상환방식을 잘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이자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대출 상환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초기 납부액을 감당할 수 있다면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하는 게 유리해요.
원금균등상환: 매달 일정한 원금에 이자를 더해 갚는 방식
원리금균등상환: 매달 일정한 원리금(원금+이자)을 갚는 방식
만기일시상환: 대출 기간에는 이자만 갚다가 만기일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방식
✅ 이자 절감 효과는?
대출금에 따라 달라요.
상환방식에 따른 총 이자액을 비교해 볼게요. (신용대출로 대표되는 만기일시상환 제외)
[1억 원, 금리 연 4%, 만기 10년 조건일 경우]
원금균등상환: 2,017만 원
원리금균등상환: 2,150만 원
총 이자액 차이: 약 130만 원
원금균등상환은 대출기간 동안 원금을 똑같이 나누고, 남은 금액에 대해 이자를 붙이기 때문에 갈수록 이자가 줄어들어요. 쉽게 말해, 원금을 빠르게 상환하므로 총 이자액이 다른 방식보다 적은 거죠.
이자 절감 효과는 대출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여러 제도를 활용해 나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