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받은 후에도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매달 대출이자가 부담인 분들은 꼭 알아두면 좋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조건부터 방법까지 모두 소개해드릴게요.
🔍 금리인하요구권이 뭐지?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상환능력이 좋아졌다고 생각된다면, 이를 반영해서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어요.
🔍 신청 조건은?
취업, 승진, 이직 등으로 소득이 늘어난 경우
빚이 줄어들거나 자산이 늘어난 경우
신용점수가 올라간 경우
(법인 및 개인사업자) 기업의 재무상태가 개선된 경우
단, 금리인하요구권은 1년에 2번까지 신청할 수 있고, 같은 사유라면 6개월 이내 다시 신청할 수 없어요.
🔍 어떻게 신청하지?
대출 받았던 금융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해요.
상환능력이 좋아진 사유에 따라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등의 서류가 필요하고요. 신청한 뒤에는 10영업일 이내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요.
🔍 신청하면 얼마나 받아들여질까?
2023년 하반기 기준, 4대 시중은행(신한∙우리∙하나∙KB국민)의 수용률은 32.7% 정도예요.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는 10명 중 3명이 승인되는 셈이죠.
인터넷은행의 경우 케이뱅크(23.3%), 카카오뱅크 (26.8%), 토스뱅크(18.3%) 등 확률이 좀 더 낮은 편이에요.
🔍 만약 거절되면 어떻게 하지?
갖고 있는 대출의 금리를 낮추기 힘들다면, 지금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어요.
더욱이,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시장금리가 떨어졌다면?
내 상황이 특별히 좋아지지 않았더라도 전보다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이 승인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갖고 있는 대출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면 더욱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 금리인하요구권을 쓸 수 있는 대출상품은 금융기관마다 다를 수 있어요.
※ 정책자금대출, 예적금 청약 담보 대출 등은 금리인하요구권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