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는 꼭 피해야 한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한 번 연체이력이 남게 되면 신용점수도 크게 떨어지고 돈을 다 갚고 난 뒤에도 금방 회복되지 않죠. 대출에도 불이익이 있고요.
그런데, 연체한 적 있는 분들이라면 솔깃할 소식이 하나 있어요.
바로, 정부가 대대적으로 대출 연체이력을 삭제해주기로 한 건데요. 이른바 ‘신용회복’이 시행됐어요.
좀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 연체이력 삭제, 왜 좋지?
연체이력이 지워진다는 건, 더 이상 금융기관들끼리 고객의 연체이력을 서로 공유하거나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신용점수를 올리고 더 유리한 대출을 받는 데 도움이 되겠죠?
정부는 이번 신용회복의 혜택이 290만여 명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들의 신용점수는 평균 39점∙최대 544점 오르고,
25만 명은 2금융을 떠나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고,
15만 명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해요.
💬 언제부터?
신용회복은 3월 12일부터 시작됐어요.
대상자 분들은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신용점수가 올라가게 된답니다.
💬 누가 대상이지?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체된 대출금액이 2000만원 이하인 분들이 대상이고요.
신용회복 혜택을 받으려면, 이미 연체금을 갚은 상태이거나 오는 5월 말까지는 모두 상환을 마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