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비교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상품별로 자세히 살펴봤어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디딤돌과 보금자리론 등 상품별 조건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으니, 꼭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 잠깐,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전에
먼저 알아두어야 하는 개념이 있어요. 바로 DSR, DTI, LTV인데요. 헷갈리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짚고 넘어가세요.
DSR과 DTI는 연 소득에 비해 대출금이 얼마나 되는지, 즉 대출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예요. 만약 소득에 비해 갚아야 하는 대출금이 턱없이 높다면 상환능력이 좋다고 보기 어려운데요. 금융기관에서는 무리한 대출을 막기 위해 이 지표를 보고 대출을 얼마나 해줄지 결정해요.
차이가 있다면 DTI를 적용하는 대출에서는 더 높은 한도를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 이유는? DTI가 고려하는 대출 범위가 더 좁거든요.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DTI는 주담대 원리금에 나머지 대출은 이자만 반영해요.
예를 들어, 연봉 5천만 원인 사람에게 DTI 60%가 적용된다면, (연) 주담대 원리금과 기타 대출 이자를 더했을 때 3천만 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대출받을 수 있어요. 반면 DSR은 총 대출 원리금으로 계산하니 훨씬 적은 금액이 나오겠죠.
LTV는 주택가격에 비해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예요. 시세 10억짜리 주택을 사고 싶은데 LTV가 70%면 7억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요.
주택담보대출 대표 상품 3가지
① 디딤돌대출: 금리가 압도적으로 낮아요
디딤돌대출은 집을 마련할 때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조건만 충족한다면 연 2%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고, 생애최초⋅신혼⋅다문화⋅장애인⋅한부모 가구의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최저 1.5%로 이용할 수 있어요. 최근 많이 떨어진 주담대 평균이 3~6%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반값도 안 되는 수준이죠.
② 특례보금자리론: 정부대출인데다 한도도 높아요
특례보금자리론은 현재 우대형만 운영되고 있어요.
소득 및 자산 기준이 까다롭지 않고, 한도가 높은 것이 장점인데요. DSR 대신 DTI가 적용되어 비교적 대출한도가 많이 나오는 편이에요. 디딤돌대출보다도 한도가 1억 원이나 더 높아요.
다만, 올해 1월 말부터 중단될 예정이니, 대출 계획이 있는 분들은 DSR 규제가 더 강화되는 2월 전까지 꼭 신청하시면 좋을 듯해요. 이어서 1월 말부터 ‘신생아특례대출’이 시행되는데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신생아특례대출이 궁금하다면 이어지는 콘텐츠에서 확인해 보세요!
③ 은행대출: 특별한 조건이 없어요
은행대출은 조건이 까다로운 정책 상품과 달리 주택 수와 소득 등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나에게 딱 맞는 대출은?
소득 8.5천만 원 이하라면?
➡️ 디딤돌대출
소득 8.5천만 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무조건 디딤돌대출이 유리해요. 대출한도가 부족하다면 디딤돌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디딤돌대출을 받고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면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해 필요한 금액만큼 지원받을 수 있어요.
언제든 갈아타고 싶다면?
➡️ 특례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은 오직 ‘구입’ 목적으로 가능하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은 ‘대환’ 목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서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이 있다면 언제든 갈아탈 수 있어요.
정책상품 이용이 어렵다면?
➡️ 은행대출
은행대출은 대출받는 은행의 최소 조건만 충족하면 받을 수 있어요.
일반은행의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카드사용 등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적용되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면 유리해요.
만약 금리 우대를 받지 못해서 망설이고 있다면 이후에 금리가 내려갈 것을 고려해 지금 가장 낮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하고, 이후 상황에 맞게 갈아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다만, 은행대출은 특례보금자리론과 달리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출 갈아타기 계산기를 활용해 손익을 꼼꼼히 따져봐야 손해 보지 않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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